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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두브나의 합동핵연구소와 미국 캘리포니아 로런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LLNL) 등 공동연구진은 물리학 전문지 ‘피지컬리뷰레터스(PRL)’에서 오랫동안 존재가 예측돼온 117번 원소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원자번호 20번 칼슘(Ca) 원자와 원자번호 97번인 방사성 원소 버클륨(Bk)을 두브나 합동핵연구소 입자가속기(사이클로트론)로 충돌시켜 117번 원소가 6개 생성됐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 연구용 원자로에서 만든 20㎎의 고순도 버클륨을 칼슘과 충돌시키는 실험을 5개월 실시했다. 새 원소의 붕괴과정 분석 결과 이 실험에서 이 원소가 6개 만들어졌고, 이중 5개는 원자핵이 양성자 117개와 중성자 176개, 하나는 양성자 117개와 중성자 177개로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원소는 질량이 큰 인공 원소들이 매우 불안정한 것과 달리 질량이 커질수록 안정되고 수명도 길어진다는 이른바 ‘안정성의 섬’ 이론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로런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 돈 쇼네시 박사는 ‘안정성의 섬’이 실제로 나타난다면 앞으로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과학적, 실용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유용한 새 원소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가 검증되면 이 원소는 공식명칭과 함께 원소 주기율표에 오르게 된다. 이 원소는 현재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가장 무거운, 117번의 가상원소를 뜻하는 라틴어 우눈셉튬으로 불리고 있다.
이주영 연합뉴스 기자 yung23@yna.co.kr1133 Leslie Street, Suite #206, North York, ON, M3C 2J6.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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